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손 떨림... ‘위험신호’일수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8-24 09:26
조회
308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손 떨림... ‘위험신호’일수도


뇌병변, 내과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수전증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 통해 증상조절 나서야  







신체 일부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규칙적으로 흔들리는 떨림은 우리 몸의 가장 흔한 이상운동 증상으로 주로 손에 많이 나타난다. 손이 떨리는 모든 증상을 의미하는 수전증(手顫症)이 떨림 중에도 유독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이로 인해 손으로 할 수 있는 방대한 기능에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수전증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는 흔한 증세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형태와 양상은 모두 제 각각이다. 이는 손을 들거나 물건을 잡으려 움직일 때 나타나는 '운동 시 떨림', 가만히 손을 내려놓고 쉬고 있을 때 떨리는'안정 시 떨림', 물체를 잡기 직전에 손이 크게 떨리는'말단성 떨림'등으로 구분된다.



약물로 조절 안되면 뇌심부자극술 시행해야

약물 부작용, 저혈당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


운동 시 손이 떨리는 대부분은 ‘본태성 떨림’ 일 경우가 많다.


본태성 떨림은 주로 컵을 들거나, 글씨를 쓰거나, 젓가락질을 하는 등 손을 움직이거나 자세를 취할 때 생기는 떨림이다. 본태성 떨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으나 약 50%의 환자가 가족력을 나타냄에 따라 유전적 영향이 높은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 증상이 경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치료가 필요치 않은 양성 질환이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떨림의 정도를 줄이는 대증적 치료를 하게 된다.


이 경우 주로 약물치료가 진행되는데 교감신경에 대한 베타차단제가 주로 사용되며 항경련제, 향정신성 약물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약물요법을 최대한 적용했음에도 심한 떨림이 조절 되지 않을 경우에는 뇌의 시상핵 또는 담창구를 자극하는 뇌심부자극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는 신경외과학적으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전신마취가 필요한 개두술(開頭術)인 만큼 그 필요성과 위험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한다.


이 외에도 약물 부작용이나 갑상선항진증, 저혈당증과 같은 내과적 질환에서도 손떨림은 발생할 수 있다.



가만히 있어도 손 떨리면 파킨슨씨병 의심 

뇌병변 증상일 수 있으니 구체적 원인 파악해야


평소에는 괜찮다가 심한 피로 및 정신적 스트레스, 추운 날씨 또는 커피나 홍차를 많이 마신 후에 경험하는 ‘운동 시 떨림’ 은 전문용어로 ‘과장성 생리적 떨림' 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해당 유발요인들만 피하면 증상을 상당히 경감시킬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손을 편안히 무릎에 올려놓거나 손을 쓰지 않고 걷고 있는 중에도 나타나는 ‘안정 시 떨림’은 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씨병(Parkinson's disease)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므로 즉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한다. 또한 손떨림과 함께 어지러움, 발음장애, 보행이상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되었다면 소뇌 등의 뇌병변에 의한 증상일 수 있으니 이 역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한다.



원인 다양, 증상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 필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김진희 교수는 “수전증은 죽음에 이르는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환자의 생활을 곤혹스럽게 만들어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가볍게 여기거나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히며, “수전증은 뇌병변, 내과적 질환 및 약물 부작용 등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며, 합당한 치료를 받을 경우 수전증의 불편에서 상당 부분 벗어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고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 보는 것을 권한다”라고 조언했다.

background: transparent; font-size: 27px; letter-spacing: -.5px; color: #141414; list-style: none; line-height: 34px;">손 떨림, 피로 탓 아닌 '이 병' 신호일 수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 가만히 있을 때 손이 떨린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손이 떨리는 경우가 있다. 이른바 '수전증'으로 적지 않은 사람이 흔히 경험한다. 과도한 피로, 커피 마신 후 카페인 부작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파킨슨병 등 심각한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같은 손 떨림이라도 자세히 살피면 양상이 조금씩 다르다. 증상에 따른 손 떨림 원인을 알아봤다.


◇가만히 있을 때, 비대칭적인 떨림=파킨슨병


손 떨림과 관련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은 파킨슨병이다. 파킨슨병은 신체 동작에 관여하는 뇌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생기는 질환이다. 파킨슨병으로 인한 손 떨림인지를 확인하려면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손만 떨리는지를 살피면 된다. 파킨슨병 환자 4명 중 3명은 움직일 때보다 가만히 있을 때 떨림 증상이 심하다. 떨림 증상이 비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다. 한쪽 손이나 팔, 다리에서 시작해 수개월 혹은 1~2년에 걸쳐 반대편으로 떨림 증상이 퍼진다.


손 떨림 외 다른 증상을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허리가 전반적으로 앞으로 굽고, 걸을 때 한 쪽 발을 끄는 환자가 많다. 보통 사람은 걸을 때 팔을 자연스럽게 흔드는 데 비해 파킨슨병 환자는 팔을 로봇처럼 몸에 붙이고 있다. 중증으로 진행하면 표정이 점차 없어지며, 모든 관절이 굳어 몸이 구부정해진다. 도파민 성분 약을 먹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회복된다.


◇손 떨리며 맥박 빨라지면=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체내에 과도하게 생성되는 질환이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그 증상 중 하나로 미세한 손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손 떨림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맥박이 빨라지고, 대변 배변 횟수가 증가한다. 불안함·초조함을 자주 느끼고, 겨울에도 더위를 자주 느낀다. 질환이 오래 진행되면 눈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혈액 검사를 하면 갑상선항진증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약물 치료로 회복이 잘 되는 편이다. 항갑상선제나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해 갑상선 기능을 억제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갑상선을 절제하기도 한다.


◇물건을 잡거나 팔을 뻗을 때 떨림=본태성 떨림


특정 질환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소뇌의 운동 조절 능력이 떨어져 손 떨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의학적으로는 '본태 떨림'이라고 한다. 특별한 원인 질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체 인구의 0.7%, 65세 이상의 4.6%가 겪을 정도로 비교적 흔하다. 다른 떨림 증상과 다른 점은 특정한 동작을 취할 때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 팔을 앞으로 뻗는 자세를 취할 때 손이 떨리거나, 물체에 손을 댈 때 떨리는 식이다. 가만히 있을 때는 떨리지 않는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별도의 치료가 필요치 않다. 그러나 본태 떨림이 있는 환자의 73%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본태 떨림을 진단하는 특별한 검사법은 아직 없다. 각종 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 질환이 없다는 것을 파악하고, 의사가 떨림의 양상을 관찰해 진단한다. 치료법으로는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약이 나와 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소뇌의 운동 회로를 정상으로 돌리는 뇌심부자극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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